오늘도 텃밭가는 날인데,
빗방울이 한두방울 떨어지고 있어서
우리 어르신들께서 불편하진 않을까 염려되는 마음이 큽니다.
어려운 세월을 견뎌오셨기에 이정도 빗방울은 아무것도 아니라며
텃밭에 나오신 어르신들의 모습은 밝기만 합니다.

열무와 얼갈이 씨앗을 뿌린곳의 모종이 올라와서 귀엽습니다.
상추와 쌈채소, 고추도 무럭무럭 잘 자라나고 있습니다.
벌써 다음주에는 상추를 속아내어 식탁위에 올릴 수 있을거라 기대해볼만 합니다.

자식키우는 것처럼 잘 자라라고
한잎한잎 떡잎을 떼어내고,
조그마한 잡초도 손수 뽑으시는 어르신들의 정성이 가득합니다.
집에서도 텃밭의 채소들을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합니다.

자연과 함께하는 텃밭가꾸기는
어르신들의 신체적, 정서적 지원에 너무 좋다는것을 직접적으로 많이 느끼게 됩니다.